신부님은 외롭지 않으십니다.

성모성심이 깊은 전통 천주교회의 신부님인 장홍빈 알라오시오 신부님!!

겸손지향자 2010. 7. 16. 18:53

1991년 5월 22일

뜻밖의 형제에게 걸려온 전화
 

광주 최 요셉 베드로 형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신부님! 내일 나주에 한 번 가십시다"  

"나주는 왜?"

"신부님, 잊으셨습니까?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는 나주 성모님을 뵈오려 가자고 했지 않습니까?"

"아! 알았어요. 내일은 바빠서 안되고 모래나 가지요"

다짜고짜 다그치는 바람에 대답은 했지만 왠지 마음이 석연치 않았다. 그런데 웬일인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주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고 급기야는 모래까지 기다릴 수 없도록 내 마음이 다급해졌기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아니야" 아무리 도리질을 해봐도 절제가 되질 않았다. 결국 그 형제에게 전화해서

"내일 나주에 갑시다" 하며 결정을 하고 나니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었다.

 

1991년 5월 23일

성모님의 눈물을 목격하다.
 

어제 약속한 그 형제의 안내로 성모님의 집에 도착하여 나는 "성모님! 제 믿음이 부족하오니 더욱 성모님께 사랑과 존경을 드릴 수 있도록 완고한 제 마음을 열어 주시고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 드렸다.

그리고 눈물 흘리신 성모님 상 앞으로 다가가 성모님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성모님 상의 눈에서 눈물 방울을 발견한 것이다. 마치 하얀 비늘 같은 것이 생기더니 점점 눈물 방울이 크게 되어 맺히기에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놀란 나는 묵주에 달린 십자가를 성모님 뺨에 살짝 댔다. 그랬더니 이내 눈물 방울이 뺨을 타고 주르르 흘러 내리는 것이 아닌가! '나의 어리석고 미약한 믿음과 잘못 살아 왔으면서도 잘못 살아온 줄도 모르며 살아온 나 때문에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신다' 라고 생각하니 내 눈에서도 하염없는 눈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었다. 그 때 나의 지나간 20여 년의 사제 생활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면서 잘못 살아온 지난 날들이 부끄러운 아픔으로 느껴져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과 콧물은 바로 회개의 눈물이었다.

바로 그 때 안집에 있던 율리아 자매가 나와서 나를 위해 기도하여 준 후 그 자리에 쓰러졌다. 30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것을 본 나는 놀랐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이들이 "아마 자매님이 지금 메시지를 받고 계신 모양인데요." 하며 안집으로 옮기자고 하여 몇 사람이 들어 옮기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았던 양 팔, 두 다리 그리고 목에 누군가에 의해 할퀴어진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기에 놀랐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사탄의 공격을 받아 그런 상처가 생겼던 것이었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것이기에 두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다. 성인전에서 읽었던 성 요한 보스꼬와 성 비안네가 사탄의 공격을 받아 싸웠다던 이야기들이 이제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오늘은 이제까지의 내 삶 중에서 가장 큰 은총의 날이요, 축복의 날인 것 같다. 성모님을 통해서 나를 다시 찾은 날이며 내가 새로 거듭나는 날이기도 하다. 나주 성모님께서 4년 전부터 나를 부르셨건만 응하지 못했던 것은 내가 아직 깨어있지 못했음이요 눈멀고 귀멀음이었으리라. 세속적인 취미와 욕망에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의 의미를 몰랐을 뿐더러 그 의미를 알려고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망나니 같은 나에게 어머니의 눈물을 직접 보여주시고 메시지까지 주시다니!

"나는 사랑에 목마르고 굶주리고 허기져서 헤매는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자 작은 도구로 너희를 불렀으니 더욱 겸손하게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나를 따라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또한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금은 불속에서 정련이 되듯이 너희 영혼도 정련되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며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부족한 너희를 통하여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자 하는 나의 사랑을 온 힘을 다하여 일치 안에서 이루도록 노력하여라.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어머니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셨는지를 오늘 확실히 알게 된 것이다.

"어머니! 그만 우세요. 당신의 눈물은 오로지 저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어머니의 말씀따라 작은 도구로서의 의무를 다 하겠습니다." 하고 다짐하며 이 날부터 나의 온 삶이 바뀌어졌다.

세속적인 삶에서 성령의 삶으로, 세속적인 취미 생활에서 기도와 감사의 생활로 옮아가는 빠스카 신비를 체험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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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5 - 21:24


자아포기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sgr0303,
어머니의 눈물은 오로지 저때문입니다!!!우리모두가 이렇게 회개하는 자녀되렵니다!!!아멘아멘아멘
2010.07.15 - 21:42 
천상가정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ds5905,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아멘!!!
2010.07.16 - 01:24 
파란마음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dalaisat,
살아계신 성모님을 만나는 순간이

특별하였군요

장신부님, 성인신부 되소서 아멘
2010.07.16 - 03:11 
나주곰탕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lstp2004,
내 장담하건데 장신부님은 성인 신부님이 꼭 될꺼야
장신부님 같은분이 성인되지 않으면 누가되노?

신부님 생전에 성인 신부님께 성사보고 미사 참례한 것은
가문의 영광이 되겠지

우하하 너무 기분 좋아~~~ 덩실 더~~엉실
2010.07.16 - 07:45 
고요한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kjc2k,
잘 읽었습니다.

장신부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님의 가정에 항상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2010.07.16 - 08:49 
집으로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christina,
"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     아멘 ...!!!   성모님 성령의 삶으로 변화되게 해 주소서  ...!!!   아멘 ...!!!
2010.07.16 - 09:06 
힘냅시다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mbcradio,
올해 초 인가...

성모님 동산  비닐 성전에서 율리아님과 함께 장신부님이 입장하시는데  

마침 저가 중앙통로 옆에 앉았는데  율리아님께서 지나가실때는 늘상 장미향기가 많이 나니  별로 놀라지 않았는데요

장신부님께서 지나가시는데요..  백합향기가 얼마나 나던지요..   말로 표현을 못해요..

언듯 생각 나는 성가가 있었어요 "주는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별. 주는 ... (잘 기억안남)"   아마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것 같아요.

아멘.
2010.07.16 - 09:07 
거북이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kws125,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주님 날마다 저의 자아를 주님께 드려 저의 모든것 주님께서 주관하게 하소서
나주성모님 율리아님 저의 생활 저의 가정 모든 믿는이들 기억하고 주님께 빌어주소서.아멘
2010.07.16 - 09:14 
주님함께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jskeml,
순수하기가 마치 어린 아이 같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시고 성모님을 사랑하시니
 더욱 작은자가 되어가고 더욱 순수해 지시는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2010.07.16 - 09:16 
12처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bamboo,
"어머니! 그만 우세요. 당신의 눈물은 오로지 저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어머니의 말씀따라 작은 도구로서의 의무를 다 하겠습니다." 하고 다짐하며
 이 날부터 나의 온 삶이 바뀌어졌다."

아멘

장신부님께서 나주 성모님의 부름에  응답하시기까지의 과정과
회개의 눈물을 흘리시고 새로 태어나신것 처럼

한국을 비롯한 모든 사제님들께서도 장신부님처럼 어머니의 부르심에
이목과 체면 때문에 모른척 하지말고 하루속히
달려나와  어머니를 위로해 드릴수 있는 날이 올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죤폴님 고맙습니다.
2010.07.16 - 10:59 
엄마와 함께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goo3579,
- 세속적인 삶에서 성령의 삶으로,
- 세속적인 취미 생활에서 기도와 감사의 생활로
- 옮아가는 빠스카 신비를 체험하게 된 것이다.아멘!

- 장신부님.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0^)*

 John paul님. 수고하심에 감사!
 사랑~~드려요~~!!!
2010.07.16 - 13:00 
생활의 기도화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tjdfuddmlgla,
어머니 그만 우세요. ~~
당신의 눈물은 오로지 저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어머니 말씀따라 작은 도구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하고
다짐하며 이날부터

나의 온 삶이 바뀌어졌다. 아멘 ~~~

존경하올 신부님
너무나 순수하신 신부님
본당에서 뵙는 신부님과 너무나 다른 모습의 신부님

바로 주님성모님 사랑 가득받으시고 인자하신 신부님
훗날 꼭 성인사제되시길 빕니다.아멘

신부님이 계시기에 얼마나 큰 힘이 되며 위안이
되는지 모릅니다. 신부님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

죤폴님 감사드려요. 주님성모님 사랑 가득받으세요. 아멘
2010.07.16 - 13:20 
자비의샘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hr7116,
아멘,부디 많은 사제를 나주로 불러주시길 기도드려요 감사,ㅎㅎㅎㅎㅎ.
2010.07.16 - 14:20 
아베마리아 간단의견 수정::: 간단의견 삭제 ::: 회원아이디: ljh,
" 나는 사랑에 목마르고 굶주리고 허기져서 헤매는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자 작은도구로 너희를 불렀으니 더욱 겸손하게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나를 따라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또한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금은 불속에서 정련이 되듯이 너의

영혼도 정련되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며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종속의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것이다." ~~  아멘.!!!

어머니! 그만우세요. 당신의 눈물은 오로지 저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멘!!!

존경하올 장신부님!   훗날 주님과 성모님께 많은 위로받으시고  꼬오옥~
성인 신부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

소중한 은총글 올려주신  John paul 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무한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축복 풍성하게 받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