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은 외롭지 않으십니다.

신부님이 게셔서 외롭지않습니다.

겸손지향자 2008. 4. 7. 22:05

 

필리핀 성지 순례 (그린벨트 성당에 모셔진 나주의 성모님상)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 까지 4박 5일간 30명의 본당 교우들과 함께 필리핀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첫 날에는 아름다운 리잘 공원과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돌도 줍고 출렁거리는 파도를 헤치며 보트도 타면서 즐긴 하루였다.

오전에는 디플로마 변호사가 지은 그린벨트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지붕만 있고 옆은 개방되어 있어서 마치 낙하산과 같은 구조로 설계된 성당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성당 안에 나주의 성모님 상이 모셔져 있다는 점이다.

몇 년전 나주 율리아 자매가 이 곳에 초청받아 메시지를 전할 때 성모님께서 장미꽃잎을 내려주신 성당인데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들으러 왔던 한 청년이 하늘에서 내려온 장미 꽃잎을 주워 메달을 만들어 목에 걸고 나주에 왔었는데 그는 그 때 너무나도 많은 은총을 받아서 잊을 수 없다며 신학교에 들어가 주님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여 내가 직접 그 청년을 만나고 그   메달 안의 장미꽃을 확인하였는데 정말 감회가 깊다.

   

    

 

 

 

 

 

율리아 자매가 다녀간 후 기적의 나주 성모님 상(나주에 모셔져 계신 성모님 상을 본따서 만든 성모님 상)이 이곳에 모셔졌고 그 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성모님 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한다.

사제의 직장암, 눈먼 맹인, 골수암 환자, 자궁암, 유방암, 간암환자, 세계에서 드문 희귀한 혈액암,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일어나 걷는 등등 수많은 불치병 환자들이 눈물로 회개할 때 놀랍게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으며 또한 빛과 함께 장미꽃잎들을 내려주신 곳이기에 그 기념으로 나주의 성모님 상을 모신 곳이다.